해외 주식 증여 법적 요건과 절차 안내
증여란 본인의 재산을 무상으로 상대방에게 주는 계약으로, 본인의 의사 표시와 상대방의 승낙에 의해 성립합니다. 이는 주로 가족 간에 이루어지며, 증여 대상은 부동산, 주식 등 다양하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상장 주식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 증여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글에서는 상장 주식, 비상장 주식, 그리고 해외 주식 등 주식 증여 방법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주식 증여세 계산법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식 증여 방법
- 비상장, 해외 주식 증여 방법
상장 주식 증여 방법
상장 주식의 증여는 증여일 전후 2개월의 종가를 평균 계산하여, 이를 증여한 주식 수와 곱한 값으로 계산합니다. 여기서 '증여일'이란 주식을 증여하는 사람이 주식을 받는 사람에게 그 주식을 전달하는 날입니다.
주식 증여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각 증여 방법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1. 현금 증여
- 증여하려는 사람이 주식 계좌에 현금을 이체 → 주식 매수 → 홈택스에서 증여세를 신고
- 현금 증여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증여세를 신고해야 합니다.
2. 주식 증여
- 본인이 매수한 주식을 이체하거나 대체 출고 → 홈택스에서 증여세를 신고
- 주식 증여일로부터 2개월 후 그리고 3개월 이내에 증여세를 신고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1번 현금 증여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우량 주식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을 때 손절매를 원치 않고 증여를 원한다면 주식 증여 방법이 좋습니다. 실제로 기업의 대주주들은 자사 주식이 저렴해졌을 때 보유 지분을 줄이지 않고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홈택스에서 증여세를 신고하는 방법
- 홈택스에 접속하여 로그인합니다.
- [신고/납부] 메뉴에서 [증여세]를 클릭합니다.
- 신고 기한 내라면 [정기신고], 기한이 지났다면 [기한 후 신고]를 클릭하여 내용을 입력합니다.
비상장 주식 증여
상장주식은 거래소 시장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시가가 있지만, 비상장주식은 일부 코넥스 시장을 제외하고는 잘 거래되지 않아 시가를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세금 부과를 위한 기준가액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게 됩니다.
비상장 주식의 가치 평가는 회사의 재무 상태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회사의 이익이 누적되어 재무 상태가 건전할 경우, 비상장 주식의 평가액은 높게 나오며, 이에 따라 세금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결손이 누적되어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평가액은 낮게 나옵니다.
따라서 재무 상태에 따라 비상장 주식 증여 시기를 정하면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비상장 주식은 회사의 손익 상황을 반영한 순손익가치와 재무 상태를 반영한 순자산가치를 3:2 비율로 가중 평균한 금액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가중 평균한 가액이 1주당 순자산가치의 80%보다 낮을 경우에는 1주당 순자산가치의 80% 금액으로 평가합니다. 이때 1주당 순손익가치는 최근 3년간 순손익액의 가중 평균액을 순손익가치환원율(10%)로 나눈 값으로 산정하고, 1주당 순자산가치는 해당 법인의 자산가액에서 부채를 뺀 가액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산정합니다.
해외 주식 증여
해외 주식을 매도할 경우, 손익 기준으로 양도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외 주식을 증여하면, 손익 계산법이 변경되어 증여일 전후 2개월 동안의 종가 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손익을 계산합니다.
해외 주식 증여 후엔 해당 월의 말일로부터 2개월 이후와 3개월 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증여일 기준으로 전후 2개월 평균 종가를 계산하기 위해 2개월이 지나야 하며, 신고 기한이 지나면 하루당 0.025%의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해외 주식 신고는 홈택스에서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절차를 참고하세요.
▣ 홈택스 해외 주식 증여 신고 절차
- 홈택스 접속 및 로그인
- [신고/납부] 메뉴 → [세금신고] → [증여세] 클릭
- 일반증여신고의 [정기신고]에서 내용 입력하여 신고
- 신고 부속·증빙서류 제출 및 신고건 확인
- 부속서류 항목 첨부
＊신고 시 필요한 서류 – 증여계약서, 잔고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4개월 종가 데이터 (이체일 전 2개월, 후 2개월의 평균 계산)
주식 증여세 계산법
증여세는 무상으로 받은 재산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이 재산에는 현금, 부동산, 주식 등이 포함됩니다. 증여세율은 최저 10%부터 최고 50%까지의 5단계 초과 누진세율 구조로 결정됩니다.
아래에서는 주식 증여세 계산에 필요한 세율 및 누진 공제액을 정리합니다. 여기서 언급하는 '과세표준'은 주식 증여 금액이 아닌, 증여하는 사람과 증여 받는 사람의 관계에 따른 공제 후의 최종 과세표준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한 경우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증여 공제
- 증여 재산 가액에서 공제해야 할 금액
증여자 공제 한도액
| 배우자 | 6억 원 |
| 직계 존속 | 5,000만 원 (미성년자 2,000만 원)＊2024년 1월 증여분부터 1억 원이 추가되어 1인당 1억 5,000만 원까지 증여세 면제 |
| 직계 비속 | 5,000만 원 |
| 기타 친족 | 1,000만 원 |
증여세율
- 증여 공제를 적용한 후의 과세 표준에서 증여세를 계산합니다
과세표준 증여세율 누진공제
| 1억 원 이하 | 10% | - |
| 1억 원 초과 ~ 5억 원 이하 | 20% | 1,000만 원 |
| 5억 원 초과 ~ 10억 원 이하 | 30% | 6,000만 원 |
| 10억 원 초과 ~ 30억 원 이하 | 40% | 1억 6,000만 원 |
| 30억 원 초과 | 50% | 4억 6,000만 원 |
▣ 주식 증여세 계산 예시 (성인 자녀에게 10억 원 증여 시)
- 10억 원에서 자녀 증여공제 5,000만 원 적용 → 과세표준은 9억 5,000만 원
- 9억 5,000만 원의 과세표준에 30% 세율 적용 → 2억 8,500만 원
- 증여세율 3단계 구간의 누진공제 6,000만 원 적용 → 2억 2,500만 원
따라서, 최종 증여세는 2억 2,500만 원입니다!
단, 조세특례 제한법에 따라, 창업자금 10%, 가업승계용 중소기업 주식 등은 30억 원 한도 내에서 10%(30억 원 초과분은 20%)의 특례세율이 적용됩니다. 창업자금과 가업승계 주식의 증여세 과세특례는 중복 적용되지 않습니다.
주식 증여 방법과 세 계산법을 알아봤습니다. 주가가 떨어져도 증여일 기준 2개월간 종가 금액 평균으로 증여재산가액을 산정하므로 큰 세 절감은 어렵습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글로 만나요
